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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O SPORTS LIFE

저스트 두 잇

장벽은 낮추고
즐거움은 더하다

스포츠의 새로운 변신,
뉴스포츠

글 · 박향아 자료 출처 · 대한장애인체육회 유튜브
새로움은 언제나 변화를 동반한다. 오랜 역사를 이어온 메이저 스포츠에 ‘새로움’을 한 스푼 더하니, 접근성이 높아지고 장애인 노인 유아 등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보는 것’에서 만족하지 않고 ‘직접 참여하는 스포츠’의 시작, 뉴스포츠를 소개한다.

참여하여 즐기는 스포츠,
뉴스포츠

‘그깟 스포츠’라고 말하지 마라! 경쾌한 타구음과 함께 날아가는 시원한 홈런, 경기의 승패를 바꾼 역전 버저비터, 그린을 타고 홀컵으로 빨려 들어가는 홀인원의 감격, 치열한 승부 끝에 얻은 짜릿한 승리와 아쉬운 패배. 진한 땀과 눈물이 만들어내는 각본 없는 드라마 ‘스포츠’가 많은 팬에게 사랑받는 이유다.

경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함께 뛰는 것 같은 짜릿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지만, 몸을 움직여 직접 경험하는 즐거움을 따라올 수는 없다. 하지만 메이저 스포츠의 경우 특정한 공간이나 장비, 일정 수준 이상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아서, 단순히 경기를 관람하는 것에 만족하곤 한다. 특히 장애인이나 유아 노인들의 경우 이러한 이유로 스포츠를 좋아한다해도 직접 체험해 볼 시도조차 못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메이저 스포츠를 쉽고 안전하게 변형하거나 결합하여 만든 새로운 형식의 스포츠가 바로 뉴스포츠다. 많은 사람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기존 종목의 규칙과 경기장 및 경기 용구를 단순하게 만들어 안전성을 높였기에 유아, 노인, 장애인 등 모든 사람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활용되고 있다. 스포츠를 단순히 ‘보는 것’에서 벗어나 ‘참여하여 즐기는 것’으로 확장한 새로운 스포츠 ‘뉴스포츠’가 주목받는 이유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뉴스포츠

뉴스포츠는 각 종목이 지속해 개발되고,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다양한 정의가 존재하지만, 세 가지의 공통적인 개념을 포함한다.

첫 번째로 국제적으로 통일된 경기 규칙을 지닌 근대 스포츠와 다른 형식을 지녔으며, 두 번째로 경기 규칙과 용구 등의 간소화를 통해 경기 운영을 단순화하였고, 마지막으로 참가자의 참여에 중점을 두는 체험형 스포츠라는 것이다.

라켓의 크기와 공의 탄성을 줄여 초보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 테니스, 배구를 변형한 소프트발리볼, 간이 축구인 풋살, 긴 기둥인 티(Tee) 위에 공을 올려놓고 치는 야구형 뉴스포츠인 티볼 등이 대표적인 뉴스포츠에 속한다.

한국뉴스포츠협회는 많은 장애인이 뉴스포츠를 통해 운동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경남장애인체육회와 MOU를 체결, 경남 지역의 장애인체육대회에서 뉴스포츠 체험 부스를 지속해 운영 중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창립 10주년 기념으로 진행한 ‘저개발국가 초청 장애인스포츠 개발 캠프’에서도 뉴스포츠를 배우고 즐기는 시간이 마련됐다.

개발도상국 장애인스포츠 유망주들은 코칭스태프, 대학생 봉사자들과 함께 뉴스포츠를 체험, 서로 다른 장애 또는 비장애인들과의 교감을 나누며 ‘스포츠의 진정한 의미’를 경험했다.


<KPC SPORT>가 추천하는 뉴스포츠 TOP 3


❶ 후크볼 필요 용구 : 후크대(과녁), 볼

타겟형 뉴스포츠인 후크볼은 번호가 적혀있는 넓은 찍찍이 후크대에 공을 던져서 원하는 번호에 맞추는 스포츠다. 팔을 들어 위에서 아래로 포물선을 그리며 던지는 ‘오버핸드’, 팔을 허리 아래에서 뒤로 뺐다가 위로 부드럽게 던지는 ‘언더핸드’, 볼이 땅에 닿았다가 튀어 오르도록 힘을 조절하여 던지는 ‘바운드’, 주로 사용하는 손이 아닌 반대 손으로 던지는 ‘반대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볼을 던지는 훈련을 통해 근육의 힘을 키우고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 진행자가 부르는 번호를 맞추기, 합산 점수가 높게 되도록 맞추기 등 여러 방식의 게임을 진행할 수 있으며, 후크대는 접이식으로 제작되어 보관과 이동이 편리해 실내나 실외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❷ 핸들러 필요 용구 : 셔틀콕, 핸들러용 라켓

탁구와 배드민턴의 혼합형 뉴스포츠다. 셔틀콕을 맞추기 어려운 길이가 긴 배드민턴 라켓 대신 탁구 라켓처럼 길이가 짧고, 딱딱한 판으로 된 라켓을 사용한다. 셔틀콕이 멀리 날아가지 않아 좁은 공간에서도 경기할 수 있으며, 장애인이나 노인 아이들도 쉽게 배울 수 있다. 라켓의 큰 홈에 중지, 약지, 새끼손가락을 넣고 작은 홈에 검지를 넣은 후 엄지로 자연스럽게 라켓을 잡는다. 제자리에서 셔틀콕을 띄우는 연습, 셔틀콕으로 표적지를 맞추는 서브 연습, 벽을 이용한 포핸드 및 백핸드 연습, 1:1 주고받기 연습 등을 통해 실력을 키울 수 있다. 경기는 3세트 2선승제. 단식, 복식으로 다양하게 진행할 수 있다.

❸ 빅민턴 필요 용구 : 빅민턴 라켓, 다양한 종류의 콕

빅민턴은 배드민턴을 좀 더 쉽게 변형한 뉴스포츠다. 라켓의 손잡이 길이를 줄여 누구나 쉽게 다룰 수 있도록 하고, 라켓의 그물 부분과 콕의 크기는 크게 만들어 초보자도 쉽게 다양한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처음에는 공기 중에 오랜 시간 머무는 풍선이나 스펀지볼을 이용해 연습하면 라켓과 쉽게 친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콕을 맞추는 정확도도 높일 수 있다. 경기는 배드민턴과 마찬가지로 단식, 복식으로 이루어지며 점수나 세트는 경기 참여자에게 맞게 조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