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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드림팀

소통과 공감으로
만들어가는
장애인 생활체육

영등포구장애인체육회
글 · 박향아 사진 · 강권신
영등포구장애인체육회는 2013년 6월 28일,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세 번째로 창립된 단체이다. 마명주 사무국장을 필두로 6명의 직원이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영등포구장애인체육회의 가장 큰 목표는 장애인 생활체육의 활성화다. 전문적인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많은 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활성화’에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 “영등포 관내에 1만 4,500여 분의 장애인이 생활하고 계십니다. 그중에는 장애인 체육회의 존재를 모르는 분도 계시고, 알고는 있지만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분들도 계시죠. 더 많은 장애인 분들이 장애인 생활체육을 통해 더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누리는 것, 그것이 우리의 목표이자 꿈입니다.”

단체장인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영등포구장애인 체육회의 꿈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다. 정치, 사회, 경제, 의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임원진들은 정기적인 후원과 함께, 지역 사회 안에서 체육회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영등포구장애인체육회 직원들은 임원진들의 관심과 지원이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의 기반이 되고, 더 나아가 장애인들의 권익향상 및 복리 증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영등포구장애인체육회에서 진행하는 슐런, 보치아 등의 생활체육 수업 역시 해마다 참여자가 늘어나면서, 현재 18개 기관에서 40여 개의 수업이 진행 중이다. 한 번 참여한 단체들의 재신청이 이어지는 것은 물론, 입소문이 나면서 새로운 단체의 참여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공감과 소통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다가가는 우리 선생님들의 진심이 전해진 덕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장애인들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더 좋은 프로그램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며, 이를 토대로 현장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 우리 체육회의 가장 큰 자랑이자 자산입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

영등포구장애인체육회는 매년 슐런, 컬링, 다트 3개의 종목별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해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종목별 대회가 올해 7월 슐런 대회를 시작으로 재개되면서, 영등포구장애인체육회도 분주한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8월 18, 19일 양일간 열린 ‘장애인과 함께하는 한강 소풍’에는 관내 발달장애인 40명과 비장애인 봉사자 40명이 함께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비장애인들은 조금씩 일상을 회복하고 있는데, 장애인, 그중에서도 발달장애인은 조력자의 도움 없이는 일상으로의 회복이 쉽지 않습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활동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발달장애인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이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서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행동의 변화는 아는 것에서 시작되니까요.”

한강에서 요트를 타고 시원한 강바람을 마주하고, 책에서만 봤던 신기한 물고기들을 아쿠아리움에서 직접 확인하며 함께 웃고 즐겼던 하루는 장애인 참가자는 물론 비장애인 봉사자와 직원들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준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9월에 열릴 컬링 대회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준비 중인 다양한 대회와 행사를 멋지게 치르는 것, 꾸준히 진행해 온 장애인 선수와 장애학생에게 격려금(장학금) 지급을 통해 이들에게 자신감과 꿈을 심어주는 것, 관내 장애인들이 언제나 편안하게 방문해 생활체육을 경험할 수 있는 독립된 공간을 마련하는 것, 장애인은 물론 비장애인들에게도 장애인 생활체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스포츠를 통해 함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확장해나가는 것. 영등포구장애인체육회는 크고 작은 목표를 향해 계속해서 전진해 나갈 것이다.



MINI INTERVIEW
마명주 사무국장
“든든한 파수꾼”

제도를 만들고 운영하는 것을 넘어, 장애에 대해 제대로 알리는 것 역시 저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직원들에게 영등포구장애인체육회가 더 넓은 세상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도록 열심히 응원하는 사무국장이 되겠습니다.

박미라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똑 부러지는 살림꾼”

대회 행사 총괄 및 전반적인 행정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영등포구장애인체육회에서 일한 지 1년 반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최근의 한강 소풍이 아닐까 싶어요. 앞으로도 통통 튀는 아이디어와 성실한 준비를 통해 더 소중한 추억을 많이 선사할 수 있는 직원이 되고 싶습니다.

김주영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성실한 돈벌레”

돈벌레가 집 안의 해충을 많이 잡아먹는다고 해요. 저도 우리 체육회가 더 건강한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묵묵히 어려운 일들을 해나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생활체육 지도자의 교육 배치 등을 조율하고 직접 수업도 진행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모든 순간마다 성실하게 임하겠습니다.

이효정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기분 좋은 비타민”

홈페이지 관리, 대외 소통 등 체육회의 홍보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소통이 전혀 안 되던 발달장애인 아이들이 조금씩 마음을 열고 다가올 때, ‘이 일을 하길 참 잘했구나’라고 느끼게 됩니다. 앞으로도 모두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비타민 같은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김수진 주임
“따뜻한 엄마”

사무국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사무국의 행정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을 직접 만나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온전히 쏟아야 하는 사무국의 지도 선생님들이 늘 넘치는 에너지를 가지고 현장에 나갈 수 있도록,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엄마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김민재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노력하는 팔방미인”

저는 청각장애인입니다. 학창 시절 꿈꾼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가 된 후 사무국장님을 비롯해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매일 매일 보람을 느끼며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장애인 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꿈을 키우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재현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든든한 조력자”

올해 체육회에 입사해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만큼, 선배님들의 업무를 보조하면서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모든 분이 소외되지 않고 장애인 생활체육을 통해 더 건강하고 즐거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