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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up

체육人프라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꿈꾸다

한국특수체육학회
글 · 편집부
한국의 특수체육은 장애인 체육을 중심으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사회 약자가 건강한 세상을 위해 연구를 이어온 한국특수체육학회의 활동을 살펴보고 장애인 체육의 더 큰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연구와 협력으로 전문성을 높이다

1990년에 창립한 한국특수체육학회(KOSAPA)는 장애인, 노인 체육 등의 활동을 개발하고 심리운동학 등 체육 활동의 새로운 관점을 조망하는 단체다.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가 누리는 삶의 질과 복지를 증진한다는 목적하에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130여 명의 임원과 450여 명의 등록 회원들이 국내외 학자들과 연계해 학술과 연구에 대한 정보를 나누면서 적극적으로 활동해 나가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물인 계간 <한국특수체육학회지>는 지난 2001년 체육학회 최초로 한국연구재단 ‘등재지’로 선정되면서 체육학에서의 전문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학회는 이런 위상을 기반으로 세계특수체육학회(IFAPA), 북미특수체육학회(NA FA PA), 아시아특수체육학회(ASAPE) 등의 국내외 특수체육 관련 기관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장애인 체육을 이끄는 기관인 대한장애인체육회와도 공동 세미나 개최, 장애인 체육 관련 제도 개선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최근에는 장애인체육지원법 준비, 장애인 체육 관련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 학교 체육시설 장애인 개방, 스포츠 과학 지원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건강한 선순환을 이어가다

이런 적극적인 협력은 특수체육이 갖는 특성에 기인한다. 현재 특수체육은 장애인, 노인 등 체육 활동에서 소외된 계층을 포괄하며 발전하고 있지만 분야가 정립된 초창기부터 최근까지 장애인 체육을 중심으로 글로벌하게 인지도를 높여왔다.

이는 대표적인 체육 활동 소외계층인 장애인을 연구하는 것이 체육 활동에 대한 접근성, 편의성, 다양성을 높이고 노인, 아동, 여성, 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계층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열쇠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장애인 계층에게 삶의 의욕 고취와 사회 통합 등의 사회적·심리적 가치 함양도 기대할 수 있어 특수체육과 장애인 체육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상호보완적으로 발전해온 것이다.

특히 재활체육, 생활(학교)체육, 전문체육으로 단계적인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특히 비장애인체육에서 각각의 단계가 확연하게 구분되어 있고 단계 간 이동이 거의 불가능한 것과 달리 장애인 체육의 단계는 연계되어 있고 선수의 노력에 따른 이동 가능성이 높아 서로 유기적인 영향을 끼친다. 이에 따라서 활동의 성과를 모든 단계에서 추적관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각의 단계가 활성화되면 다른 단계의 활성화도 불러온다는 점에서 협회는 장애인체육을 특수체육 발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분야로 인지하고 집중적으로 연구를 이어나가고 있다.



미래의 체육 세상을 꿈꾸다

이에 따라 한국특수체육학회는 향후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적극적 동반자로서 기관의 운영 방향에 맞는 사업을 중심으로 공조를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중점사업인 스포츠과학 활성화를 위해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을 기반으로 하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활용한 체육 활동의 연구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를 활용해 경기력 향상을 위한 분석과 전략을 도출하는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특수체육 분야와 장애인 체육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장애인 체육 분야의 법과 제도 혁신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우선 지난해 발의된 가칭 「장애인체육지원법」의 제정과 실효성 있는 제도 마련을 위해서 힘을 보탤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 조재훈 학회장은 지난해 11월에 열린 국회토론회에 학계 측 패널로 참가하는 등 장애인 체육의 미래를 그려나가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이어가기도 했다. 그 밖에 최근 주목받고 있는 스포츠인권을 증진시켜나갈 장애인 체육계를 만들기 위해 각종 방안들을 연구해 차별과 폭력이 없는 건강한 체육 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건강하고 효율적인 장애인체육 환경을 만들어 가는 한국특수체육학회의 연구가 더 큰 미래의 결실로 돌아오길 바라본다.



MINI INTERVIEW
조재훈 한국특수체육학회장
“미래를 향해 가는 특수체육학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지난해 12월 한국특수체육학회의 회장으로 취임한 후 장애인 체육을 중심으로 특수체육의 건강한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융복합 시대를 맞아 미래를 향해 가는 특수체육학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첫째로 메타버스, 가상현실, 증강현실, 빅데이터 등 다양한 테크놀러지와 연계한 연구를 시도할 것입니다. 둘째로 제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특수체육학의 정체성 확립과 인접 학문 및 타 학문과 과감하게 융복합을 시도하겠습니다. 셋째로 모두가 함께하는 스포츠 구현, 차별, 폭력과 성폭력 등이 없는 스포츠 현장 등 스포츠인권 친화적 장애인 체육계를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넷째로 장애인체육 분야 법과 제도 혁신에 노력할 것입니다. 장애인체육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올 「장애인체육지원법」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장애인스포츠지도사의 의무 배치와 자격 활용 등 다양한 제도개선에 학회의 의견을 모으고 관련 부처에 의견을 적극 개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