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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C 라운지 2

함께 발전하는
장애인 체육을 꿈꾸다

이종학 (사)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회장
글 · 편집부 
2022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대회는 대한민국 청각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활약이 펼쳐지는 축제가 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청각장애인 체육을 이끌고 있는 이종학 (사)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회장을 만나 대한민국의 이름을 드높이기 위해 노력해 온 시간들에 대해서 물었다.

성공적인 대회를 준비하다

이종학 회장은 장애인 당사자의 입장에서 대한민국 청각장애인 체육인들이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 2018년부터 (사)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제4대와 제5대 회장직을 맡아 대한민국 청각장애인체육을 이끌어왔다. 특히 임기 동안 사무국의 안정화를 이뤄냈고 전국 농아인스포츠연맹 시도지부를 재정비해서 지역 청각장애인 체육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 받으며 2025년 초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남은 임기를 소화하면서 우리 국가대표 선수단의 2022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 대회에서의 선전을 이끌고 2024년에 개최지가 결정되는 2027 동계데플림픽대회 유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오는 5월에 개최될 2022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대회의 결과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종합 3위라는 높은 성적을 거둔 2017 삼순 데플림픽대회에 이어 최고의 결실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이종학 회장은 우리 선수단과 함께 브라질로의 먼 여정을 함께하며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지난 2019 발테리나 동계데플림픽대회에서 대한민국에 동계데플림픽대회 첫 메달이라는 기적을 이끌었던 경험을 살려 이번 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서 최선의 준비를 다한다는 각오다.



또 하나의 역사를 기대하다

연맹은 이번 데플림픽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기 위해서 선수단장과 총감독 등 선수단 임원들은 물론이고 자원 봉사자, 기술팀, 의료팀, 홍보팀 등 모든 관계자들이 총력을 다해 선수들을 보조할 계획이다. 이렇게 다양한 인력들이 함께하게 되면서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도 150명 가량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가대표 선수도 이미 선발이 완료되어 각 종목 단체들의 주도하에 막바지 훈련에 들어갔다. 연맹은 4월 말 출국 전까지 약 한 달 동안 선수들의 훈련 상태를 체크하며 만반의 준비를 다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청각장애인 체육은 2015 러시아 한티만시스크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참가한 동계데플림픽인 2019년 발테리나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볼링, 사격 등의 종목을 중심으로 지난 데플림픽 종합 3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습니다. 축구 등 역사가 깊은 종목들을 중심으로 더 많은 선수들이 활동에 도전하고 있어 향후 발전을 거듭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종학 회장은 이런 전망과 더불어 우리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2022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대회에서 활약해서 메달을 획득해 노력의 성과를 거뒀으면 하는 바람도 밝혔다. 누구보다 열심히 훈련해 온 선수들의 노력을 알기에 이번 대회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만들어가기를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



더 큰 세상과 소통하다

연맹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청각장애인 체육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단계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우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 국내외 기관과 협력을 적극적으로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연맹은 이미 지난해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함께 강원도청을 찾아 2027 동계데플림픽 유치를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여기에 이번 데플림픽대회와 2025년 도쿄 데플림픽대회를 통해서 해외 청각장애인 체육 관계자들과 소통도 강화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2027 동계데플림픽대회를 유치하면 약 1,600여 명의 해외 선수단은 물론 그 이상의 방문객들을 유치할 수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는 물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국제수어를 전문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센터를 설립한다면 국제대회 유치는 물론 청각장애인 체육 활성화와 국제 교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 수어는 대한민국의 법정 공용어로서 널리 쓰이고 있지만 해외에서 쓰이는 국제수어와는 차이가 있다. 마찬가지로 국가와 지역에 따라 다른 수어들이 있기 때문에 꾸준한 교육을 통해서 세계인과 소통할 준비를 해야 한다. 이종학 회장은 2024년에 있을 2027 동계데플림픽대회 개최지 발표에 앞서 수어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제대회를 유치할 역량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대한민국 청각장애인 체육의 발전을 꿈꾸는 그의 노력이 모두의 꿈을 이뤄나가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