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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프로그램은 국가대표 경력의 강사가 직접 학생들과 소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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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人프라

체육,
모두의 꿈을 모아
장애인식을
바꿔나가다

드림패럴림픽
프로그램

글 · 편집부
드림패럴림픽 프로그램은 장애인 강사와 장애인체육 선수가 직접 참가해 학생들의 장애인식 개선을 돕고 있다.
장애와 비장애인을 나누는 인식의 벽을 허물고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을 만나보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식개선 교육과 장애인체육 체험을 진행하는 드림패럴림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 대상인 초·중등학생들이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메카인 이천선수촌을 견학하고 강의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장애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9년부터 진행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연중 진행되며, 최근 들어서 온라인 교육과 병행해서 운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1월 9일 진행된 프로그램은 이천선수촌 교육연수동 강의실에서 시작됐다. 이날 교육에는 이천시에 위치한 신하초등학교 학생들 28명이 참가했다. 아침 9시 30분부터 진행된 장애인식교육은 장애인 강사가 직접 나서서 학생들에게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인식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약 30분간 진행된 강의에서 학생들은 장애인의 입장과 함께 어울리기 위해 꼭 필요한 예의범절에 대해 배웠다.

특히 강의는 장애인의 입장에 서서 세상을 바라보는 방법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됐다. 장애인이 편하면 비장애인은 더욱 편하다는 내용으로 통행로의 턱 등 실제적인 예를 들며 강의를 진행해 학생들의 공감을 샀다. 의무교육 과정에서는 배우기 힘든 내용을 통해 인성과 예의범절을 함양하는 효과도 기대되는 시간이었다.


함께하는 체육의 재미를 알리다

강의가 끝나고 학생들은 장애인체육 체험에 나섰다. 실내에 위치한 테니스장의 공간을 나눠 보치아, 배드민턴, 쇼다운 등의 종목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조를 나눠 경기장을 순환하며 각각의 종목에 직접 참가했다. 각각의 조는 휠체어를 타거나 안대를 찬 상태로 주어진 룰에 따라 경기를 진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배드민턴 종목에 참가한 학생들은 휠체어를 탄 채 경기를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난생 처음 타보는 기구를 조종하면서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했고 지면에 발을 뻗어 앞뒤로 몸을 움직이기도 했지만 이내 휠체어 바퀴의 손잡이를 잡고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다. 일일 코치로 나선 배드민턴 김정훈 선수는 아이들과 하나된 모습으로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만들었다.

보치아 종목에 참가한 학생들은 낯선 룰을 숙지하며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에 푹 빠졌다. 일렬로 배치한 의자에 앉아서 순서대로 공을 던지는 학생들의 눈은 진지함으로 가득했다. 강의에 참가한 보치아 김도현 선수는 가장 멀리서 가장 정확하게 투구해 학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안대로 눈을 가리고 보드에서 공을 주고받는 쇼다운은 득점이 날 때마다 학생들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어떤 종목보다 어려웠지만 다들 정말 재미있게 즐기고 있다”고 말하는 한 학생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낯선 종목을 누구보다 멋지게 소화하며 자신의 세계를 넓힌 학생들이 건전한 시민으로 자라나 장애에 대한 세상의 인식을 바꿔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라본다.


학생들이 장애인식개선 교육을 경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