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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웃고 있는 최예진 선수
Professional

KPC 라운지 3

패럴림픽을 넘어
더 큰 감동을
만들어가다

보치아 최예진 선수
최예진 선수는 지난 도쿄 패럴림픽대회에서 정호원, 김한수 선수와 한 조를 이뤄 대한민국에 금메달을 안겼다.
대회가 끝난 지금, 대회 준비와 기부 활동 등으로 바쁜 한 때를 보내고 있는 최예진 선수를 만났다.


장애인체육의 꿈나무를 키우다

2020 도쿄 패럴림픽대회 대한민국 보치아 국가대표 선수단 포상금 수여식이 끝난 후 행사의 주역이었던 최예진 선수는 또 하나의 특별한 인터뷰를 준비하고 있었다. 선수는 패럴림픽대회 이후에 진행한 기부 활동과 소감에 대해서 묻는 질문에 다소 들뜬 목소리로 답변했다.

“장애 학생들이 저를 보고 희망을 생각하고 꿈을 꾸게 되었다고 할 때 가장 보람차요.”

최예진 선수의 기부 활동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2013년 충남장애인체육회 보치아 실업팀에 입단하면서 받은 첫 월급 200만 원 전액을 장애인체육인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모교인 나사렛 대학교에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기부 활동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여성스포츠위원회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장애인체육에 매진하는 여성 장애인체육인들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진행했다.



희망과 열정으로 감동을 쌓아가다

장애인체육에 대한 선수의 열정은 보치아 종목에 대한 열정에서 비롯됐다. 선수는 보치아 종목에 대해서 “장애를 갖고도 잘 할 수 있는 게임”이며 “다른 종목의 선수들에 비해서 열정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보치아 대표팀은 이번 도쿄 패럴림픽에서 9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가히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가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강한 이유에 대해서 묻자 최예진 선수는 “모든 선수가 침착하고 매일 연습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패럴림픽에서 정호원, 김한수 선수와 이야기할 때 연습하던 대로만 하면 메달을 딸 수 있을 거라고 다독였습니다. 메달을 딴 후에는 잘 했다면서 서로의 기분을 북돋았습니다.”

선수의 말 속에는 동료들에 대한 신뢰가 묻어났다. 이런 부분이 바로 패럴림픽 대기록의 원동력이라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간단한 인터뷰가 끝나고 선수는 쉴 틈도 없이 다시 훈련장으로 향했다. 최예진 선수의 어머니이자 경기 파트너인 문우영 씨는 얼마 안 남은 국제대회를 응원해달라며 함께 훈련장으로 향했다. 파리 패럴림픽대회에서도 메달을 따고 싶다는 최예진 선수의 노력이 빛나는 결실로 돌아오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