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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up

체육人프라

장애인을 위한
교통혁신 시대를
열다

자율주행차량

글 · 편집부 사진제공 · 서울특별시
자율주행차량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장애인의 활동 환경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모두에게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자유를 주게 될 자율주행차량이 앞으로의 세상에 미칠 영향을 알아보자.


자율주행 시대가 열리다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해서 위험을 판단하고 주행 경로를 계획하고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량은 모두의 삶을 혁신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된다. 완전 자율주행 기술은 운전자가 전혀 필요 없는 데다가 안전해서 상용화를 위한 개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와 결합하면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적인 기술로 꼽혀 세계 각국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자율주행차량 도입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시는 오는 10월부터 상암 일대에서 운전자가 없는 영업용 자율주행차량을 시험 가동한다. 지난 7월, 조례를 제정해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유상운송 면허발급 절차와 기준을 마련했고 본격적으로 상용화에 들어간다. 차량 종류는 상암 일대를 순환하는 ‘자율주행버스’, 정해진 노선에서 스마트폰 앱으로 부르면 알아서 찾아오는 ‘자율차 이동서비스’, 휠체어를 실을 수 있는 ‘교통약자 특화 서비스’가 있다. 이 중 교통약자 특화 서비스는 휠체어를 실을 수 있는 서비스로 스마트폰으로 예약하면 주거지로 차량을 부를 수 있는 서비스로 장애인들의 활동 범위를 넓히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용화를 앞둔 상암 자율주행차량
교통약자 특화 서비스는 장애인 활동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인체육 활성화로 이어지다

이 서비스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장애인 콜택시 제도와 흡사하지만 이용객들의 불편사항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줄어든 인건비 만큼 충분한 재원을 확보할 수 있고 자동화된 시스템을 가동해 효율을 높이면 불편사항으로 지적되던 배차 시간 지연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진행 과정에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하기 때문에 전화로 신청할 필요가 없어 의사 전달 과정이 보다 빠르고 간편하며 정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서비스가 대중화되면 장애인들의 체육 활동 참여는 비약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단독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중증장애인의 체육 활동도 쉬워질 것으로 보여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주거지에서 중심지까지 이동할 수 있어 대중교통이나 일부 지역의 체육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셔틀버스 운영과의 연계도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무엇보다 주변의 도움을 최소화하고 장애인이 당사자의 의지에 따라 활동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모두의 삶을 바꾸는 기술이 되다

보건복지부에서 올해 초에 발표한 2020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 발표에 따르면 장애인 전용 공공 체육시설 이용 희망률은 33.8%에 달했지만 실제 이용률은 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공용·공공 체육시설도 실제 이용률은 8.1%로 나타났지만 이용 희망은 그 2배에 달하는 22.2%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의 여파도 있겠지만 시설 이용을 원하는 잠재적 이용자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자율주행 차량의 이용이 보편화되면 이와 같은 잠재 수요를 끌어내는 역할을 해 장애인체육 활성화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르면 올해 안에 상암동 일대를 운행하는 모든 자율차의 노선, 현재 위치, 요금 등 실시간 운행정보를 안내받고 호출, 예약, 결제까지 가능한 모바일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렇게 플랫폼이 갖춰져 서비스가 대중화되면 전국의 다양한 지자체에서도 제도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산업통산자원부도 올해 초 자율주행혁신사업단을 발족하고 상암을 비롯해 판교, 충북, 세종, 광주, 대구, 제주의 7개 지역을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지정, 향후 운전자 없이 운행 가능한 레벨4+ 자율주행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상용화할 예정이어서 향후 서비스의 전국적인 확산이 예상된다. 장애인이 더 편리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미래가 하루 빨리 도래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