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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C 라운지 3

대한민국 선수단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다

2020 도쿄 패럴림픽대회
급식지원센터 이야기
글 · 대한장애인체육회 경영관리부 김진석 대리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선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도쿄패럴림픽대회를 치러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우리 선수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 묵묵히 애쓴 도쿄 패럴림픽 급식지원센터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안전한 먹거리를 마련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8월 15일부터 박종현 팀장을 비롯해 김진석 대리, 전향희 영양사, 장종호 검식사 등 총 27명으로 구성한 급식지원센터를 2020 도쿄 패럴림픽 현장에서 운영했다. 급식지원센터에서는 오전·오후반으로 나눠진 2개조가 코로나19 상황, 35도를 넘나드는 더위 및 70%를 훌쩍 넘기는 습도 등 도쿄 현지의 악조건을 이겨내고 조리 업무를 책임졌다. 박종현 팀장은 급식지원 총괄운영, 김진석 대리는 식수파악 및 배송총괄, 전향희 영양사 및 장종호 검식사는 식단 관리 및 조리 업무 총괄의 업무를 분장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가 패럴림픽 선수단에 도시락 식사를 제공하는 것은 2012년 런던패럴림픽부터 계속된 전통이다. 선수들이 선수촌 구내식당까지 이동하는 번거로움과 입에 맞지 않는 외국 음식 때문에 고생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식자재는 일본 내 한인 식자재 유통업체를 통해 조달하였으며, 일본산 식자재의 경우 원산지가 확인된 식자재만 구입하고 식자재 반입 시 방사능 측정기로 검수해 안전한 식자재 공급에 최선을 다했다.


감사합니다. 급식지원단 선생님들, 너무 맛있는 도시락 먹고 경기 잘하고 돌아갑니다. 조리사님, 영양사님, 김직석대리님...너무 수고 많으십니다. 무더운 날씨에 수레를 이끌고...남은 기간도 수고하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한국에서 뵙겠습니다. 조정팀. PS. 음료 뽑아드세요. 힘내세요.


선수들의 활약을 보조하다

급식지원센터는 모두가 잠들어 있을 새벽 3시 30분부터 준비를 시작해 4시부터 조리하고 오전 6시경에 배송을 진행했다. 특히 선수단이 마음 편안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집에서 먹는 음식처럼 느껴지게 밥과 국은 보온용기에 담아 따뜻하게 했고 6가지 종류의 반찬은 보냉팩에 담아 신선하게 배송했다. 올림픽 지원팀은 선수들의 도시락을 선수촌 입구까지만 배송했는데, 패럴림픽 지원팀인 급식지원센터가 직접 선수촌 내 상황실까지 배송한 것은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 배려였다.

또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및 컨디션 조절을 위해 2가지 배송 방법을 사용했다. 아침 및 저녁 식사는 급식지원센터에서 도쿄 패럴림픽대회 선수촌 내 상황실까지, 점심 식사는 급식지원센터에서 경기장까지 직접 배송했다. 이를 위해 총 4대의 차량을 배정해 배송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했다.



배려와 노력으로 대회를 치러내다

아침 도시락 배송을 마치면 곧이어 바로 점심 도시락의 준비를 시작해야 했다. 점심 도시락은 오전·오후조가 함께 조리한 후 포장하고, 오전 10시 30분부터 배송을 진행했다.

점심 도시락은 선수촌 및 경기장, 연습장이며 종목별 코칭스탭의 요청에 의해 직접 배송을 했다. 특히 1시간 30분거리에 위치한 아사카사격장 등 시외에서 치러지는 14개 종목에도 점심 도시락을 경기장까지 직접 배달해서 제공했다. 참고로 급식지원센터는 이즈 지역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올림픽 지원팀도 지원하지 않았던 사이클 종목에도 총 5회에 걸쳐 도시락을 지원했다.

저녁 도시락은 13시부터 조리를 시작해 15시부터 배송했다. 배송을 완료하고 복귀할 때는 이전 식사에 사용했던 보온통을 수거한 후 수작업으로 용기를 일일이 분해 후 세척·건조해 다음 식사를 준비했다. 이렇게 지난 8월 18일부터 9월 5일까지 한식 도시락 1일 3식, 총 6,000여 개를 만들어냈다.

대회 기간 동안 모두 많이 힘들고 고생했지만 급식지원센터 구성원들은 선수단에서 보내오는 편지 한 통을 받았을 때 모든 피로가 해소되고 보람찬 감정을 느꼈다. 아울러 급식지원센터에 숨은 조력자 역할을 한 현지 식자재 공수, 조리 및 배송인력 섭외 등 급식지원센터 대행 업무를 수행한 코틴 기획 박수현 상무 및 최현석 이사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