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활력충전레시피

쌉쌀하고 매콤한 맛으로 맑은 정신을 되찾다

춘곤증 방지 식단

편집부

춘곤증은 새봄의 온기와 함께 찾아오는 손님이자 추위에 움츠렸던 몸이 기지개를 켜면서 생기며 나타나는 특수한 증상이다. 춘곤증 방지 식단으로 새봄처럼 맑은 정신과 활력을 찾아보자.

향긋한 쌉쌀함을 씹다 냉이
광어

냉이는 봄철에 산이나 들에서 만날 수 있는 채소로 특유의 향과 쌉쌀한 맛이 특징이다. 잎, 줄기, 뿌리를 모두 먹을 수 있는데다가 무침, 국, 전으로 요리하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아 최근에는 밭이나 하우스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원산지인 유럽에서는 어린 잎을 샐러드로 먹거나 음식의 향을 돋우는 허브로 활용하지만 일찍부터 몸에 좋은 성분들이 알려져 약용으로 쓰는 경우가 많다.

알칼리성 식물로 잎에는 항산화 물질인 베타카로틴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산성화되기 쉬운 몸을 중화하는 효과가 있어 섭취하면 염증이나 부상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 단백질과 비타민도 풍부해서 피로 회복에 좋고 춘곤증을 예방한다. 칼슘, 칼륨, 인, 철 등 무기질 성분이 다양해서 필수 영양소를 채워주고 여성질환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 아세틸콜린, 콜린, 티라민 성분 등도 함유되어 있는데 콜린 성분은 간을 해독하는 효과가 있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준다.

주로 잎과 줄기가 작고 부드러운 것이 맛있으며 뿌리가 너무 단단하지 않고 잔털이 적은 것을 골라야 한다. 뿌리가 곧고 희며 잘랐을 때 단면에 수분감이 남아야 신선한 냉이다. 잎은 선명하고 진한 녹색에 시든 것이 없이 모양이 바르고 향이 진하게 나는 것을 고르면 좋다. 먹기 전에 흐르는 물에 잘 씻어 흙을 제거한 뒤 잔뿌리를 칼로 긁어내고 시든 잎을 떼어낸 후 30분 정도 물에 담가뒀다가 행구면 손질이 완료한 것이다. 오래 두면 물러지거나 향이 사라지기 때문에 수확 후 바로 먹는 것이 좋다. 보관할 때는 키친타월로 싸서 비닐팩에 밀봉해 냉장보관하면 된다.

톡 쏘는 매콤함에 입맛을 찾다 달래
홍합

달래는 마늘과 고추가 도입되기 전에 우리 식탁에서 매운 맛을 담당하던 채소다. 본디 야산에서 자라는 것을 채집해서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서 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다. 식욕을 돋우고 강장제 역할을 해서 신경을 안정시키고 원기를 회복시켜준다. ‘작은 마늘’이라는 별명처럼 맵고 속을 뜨겁게 하며 잎과 뿌리가 강한 향미를 가졌다. 무침 등의 방법으로 생식하거나 장아찌, 적, 된장국 등의 방법으로 조리해 먹는다.

비타민 A, B, B2, C 등이 다양하고 풍부하게 들어있어 신진대사를 촉진해서 겨우내 움츠렸던 몸에 활력을 준다. 또한 기능성 물질인 황화알릴(A l lylSulfide)을 함유하고 있어서 강장 효과가 있다. 같은 물질이 든 마늘과 파가 산성 식품인데 비해서 알칼리성 식품이라 산성화된 몸을 중화하는 효과가 있다. 시판 음식 등을 접하면서 몸이 산성화된 경우 염증이 생기거나 체내 세포가 파괴되어 부상이 잦아질 수 있기 때문에 체육인들에게 꼭 필요한 음식이다.

이외에도 파나 부추에 비해서 단백질, 지질, 당질, 섬유질, 칼슘, 인, 철분 등 각종 영양소의 함량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반면 열량은 100g당 46kcal로 낮은 편이라 다이어트용으로 좋다.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이 식욕을 돋우기 때문에 입맛을 잃었을 때 먹으면 좋다. 이 매운 맛은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지며 잎과 줄기도 물러질 수 있어서 가능하면 수확 후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다. 냉동 보관한 달래는 생채로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국이나 찌개용으로 사용하면 좋다.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맛을 배가시키며 콜레스테롤 저하 효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