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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C / VOL. 176 / February 2021 / Para Sports Guide,Shooting Para Sport, 숨을 멎는 집중력 승부, 장애인사격에 대하여

#keyword 01
1477
총기의 역사와 함께 시작된 사격 종목은 정확한 기원은 알 수 없지만 1477년 독일 바이에른의 아이히슈테트에서 사격 시합이 열렸다는 기록이 있어 이를 효시로 보고 있다. 1504년에는 근대적인 수준의 소총 사격 대회를 묘사한 그림이 제작돼 당시 체계가 잡힌 사격 대회가 열렸던 것으로 짐작된다. 장애인사격은 사격의 규칙을 장애인 선수에 맞게 조정했으며 총기의 종류와 등급분류에 따라서 각각의 종목이 진행된다.
#keyword 02
Rifle & Pistol
시합에 사용하는 총기는 크게 소총과 권총으로, 다시 화약총과 공기총으로 나눈다. 화약총의 경우 탄환의 회전수가 높고 사거리가 긴 것이 특징이며, 공기총보다 반동이 크다. 공기총의 경우 사거리가 화약총보다 짧으며 실린더에서 압축한 공기를 발사하기 때문에 총의 반동이 적어 상대적으로 다루기가 수월하다.
#keyword 03
등급분류
참가자의 등급은 크게 척수 및 기타장애(SH1), 경추장애(SH2), 청각장애(DB), 시각장애(VI)의 4개 종류로 나뉘며, SH1 등급만 산탄총 종목 출전이 가능하다. 한편 세계선수권을 비롯한 세계장애인사격연맹 승인 대회에서는 SH1과 SH2 종목 경기만 진행하고 있으며 DB 등급은 현재 국내 대회에서 소총, 권총 모두 공기총 종목만을 진행하고 있다.
#keyword 04
Standing + Positions + Prone
소총 사격의 자세는 입사, 복사, 3자세로 나뉜다. 10m 입사와 10m, 50m 복사로 이루어진 종목들은 60발씩을 발사하는 반면 50m 3자세는 슬사, 복사, 입사 자세로 각각 40발씩을 발사한다. 이 중 공기 소총 복사는 비장애인 사격에 없는 유일한 장애인사격 종목이다. 권총의 경우는 모든 종목의 선수들의 자세는 스포츠 등급에 따라 다르며, 각자 앉거나 서서 총을 쏘게 된다. 다만 사격에 사용하지 않는 팔과 손을 지지대 삼거나 사용해서는 안된다.
#keyword 05
Wo × Man
사격은 모든 세부 종목에 남녀의 차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여자 선수가 상대적으로 적게 사격했던 10m 공기 소총 입사와 40m 소총 3자세, 10m 공기 권총이 지난 2017년 룰 개정에 따라 남자 선수와 같은 60발 사격으로 변경된 것이다. 특히 여러 자세를 취해야 하는 3자세 종목에서도 같은 시간 동안 같은 양의 사격을 소화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커졌지만 완전히 똑같은 환경을 부여해 흥미진진한 경쟁이 가능해졌다.
#keyword 06
패럴림픽
장애인사격은 1976 토론토 패럴림픽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에서는 종목의 보급이 더뎌 참가가 늦어졌고 1984 뉴욕-스토크맨터빌 패럴림픽에 2명의 선수가 공기 권총과 공기 소총 종목에 출전해 처음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했다. 그 후로 우리나라 장애인 사격 실력은 크게 향상돼 세계 기록을 달성한 선수를 다수 배출하는 등 높은 성적을 거뒀으며 현재 국제대회마다 수상이 가장 유망한 종목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그림으로 보는 장애인사격 경기, Shooting Para Sport

결선 경기 전 모든 선수는 최대한 얼굴을 관중에게 향해야 하며, 호명 시 관중을 보고 있다는 제스처를 취해야 한다. 또한 관중에게 소개를 한 후에도 수석 통제관의 지시가 없으면 사격 자세를 취하면 안 된다.

조준선을 맞춰 표적을 겨냥하는 ‘사로’

사로는 거리에 따라서 형태가 모두 다르며 10m 사로는 과녁과 사대 모두 실내에 마련되어 있으며 25m와 50m는 사대는 실내에, 과녁은 실외에 마련된 경우가 많다. 예전에는 종이 표적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전자 표적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고정된 과녁에 발사하고 바로 결과를 확인하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경기장비

경기장비

공기 소총
가늠자: 목표물에 조준할 때이용하는 장치의 하나
블록: 가늠자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장치
견착(훅): 어깨에 바짝 대는 곳
개머리판: 총의 아랫부분
파지: 손잡이
방아쇠: 총알을 발사하는 장치
받침대(입사)
약실: 탄약을 넣는 부분
총열: 총알이 나가는 방향을 잡아 준다.
실린더: 공기를 압축시키는 통
가늠쇠: 목표물에 조준할 때 이용하는 장치의 하나
공기 권총
가늠자: 목표물에 조준할때 이용하는 장치의 하나
파지: 손잡이
방아쇠: 총알을 발사하는 장치
약실: 탄약을 넣는 부분
총열: 총알이 나가는 방향을 잡아 준다.
실린더: 공기를 압축시키는 통
가늠쇠: 목표물에 조준할때 이용하는 장치의 하나

Viva! Para Sports

장애인사격 심재용 감독 겸 선수

김영성 선수

심재용 감독은 장애인사격 인천광역시청팀의 감독이자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002년 7월 화성 IPC 세계사격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따낸 2개의 금메달을 시작으로 2004 아테네 패럴림픽 개인전 은메달, 2008베이징 패럴림픽 개인전 동메달을 따내며 대한민국 장애인사격의 중심 선수로 떠올랐다. 그 외에도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등을 종횡무진 누비며 수많은 메달을 획득한 그는 자신의 성공 비결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대해서 늘 끊임없는 노력 덕분이라고 말한다. 훈련 중 불완전 마비에서 오는 고통을 참다가 이가 부러진 에피소드는 그의 집념을 보여준다.
그는 현재 인천광역시청 실업팀의 감독이자 선수로 염원하던 환경 속에서 체육에 열중하고 있다. 늘 비장애인과의 차별이 없이 생계를 꾸려 나가며 훈련에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의 필요성을 강조하던 그였기에 더욱 특별한 결실이다. 자신의 뒤를 이을 후배를 키워내고 종목의 기초를 다져가는 심재용 감독의 노력에 응원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