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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C 사람들 2

말하는 집행부가 아닌 듣는 집행부, 권리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다

제7대 박명규 노조위원장 선출

편집부

대한장애인체육회 노동조합(이하 노조)가 위원장 선출을 마치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근로자의 노동 권익을 보장하고 장애인 체육 현장의 노동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제7대 집행부의 목표와 각오를 들어봤다.

제7대 대한장애인체육회 노동조합 선거에 출마해서 당선되셨습니다.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제7대 대한장애인체육회 노조 위원장 박명규입니다. 그동안 노조 사무국장 등 오랫동안 집행부 활동을 경험한 바 있지만, 노조 활동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걸 모르지 않기에, 위원장 출마에 대한 주변의 권유를 받았을 때 고민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를 지지하고 응원해 주시는 조합원들의 마음을 생각해서 출마를 결심했고, 위원장에 당선되었습니다.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조합원들의 고충을 미리 헤아리고, 조합원들을 위해 앞장서는 위원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비록 최고의 위원장이 되기엔 부족함이 많지만, 조합원을 최고로 사랑하는 위원장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7대 노동조합’은 어떤 활동을 하는지 알려주시고 조합원과 사업체가 각자 어떤 노력을 해나가야 할지 말씀해주세요.

노조는 근로자의 고용 안정과 근로 조건의 개선, 근로자가 존중받는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목적을 실행하기 위해 노조의 집행부는 구체적인 현안을 사측과 협의하고 교섭하는 역할을 합니다. 사측과의 교섭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노조의 조직력과 단결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울러 조합원 스스로가 노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권리를 주장해야 합니다.

지난 2015년,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보스턴 노동위원회 연설에서 ‘내 가족의 안정을 보장하는 직업을 찾는다면 나는 노조에 가입할 것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근로자라면 당연히 노조에 가입하여 스스로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는 의미로 이해됩니다. 이미 가입된 조합원들과 아직 가입하지 않은 예비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해 봅니다.

또한, 경영진도 우리와 같이 노동을 제공하고 급여를 받는 근로자입니다. 업무상 직분에 의해 입장 차이가 있을 뿐이지만, 근로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요구에 공감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노사가 함께 협력하여 ‘노사화합 우수기업’으로 타 기관의 모범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권영복 부위원장, 김영식 사무국장과 함께 출마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번 노조 임원선거에 권영복 부위원장과 김영식 사무국장께서 저와 뜻을 함께하여 동반 출마를 하셨습니다. 저는 일반행정직, 권영복 부위원장은 무기 계약직, 김영식 사무국장은 운영직으로 각자 우리 노조의 다양한 직군들을 대표해서 출마했습니다. 아울러 우리 노조 집행부에 류재경 쟁의부장과 손승환 감사가 임명되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각 직군별 의견을 잘 수렴하여 균형 있게 노조를 운영하겠습니다.

출마 공약은 무엇이며 이를 이루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실 생각이신가요?

정부의 노동 친화·가족 친화 정책의 모범적 시행, 장애인 체육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한 체육 현장과의 연대·협력, 조합원을 위한 고충상담 창구 운영, 공정한 인사 제도 확립, 차별 없는 일반 및 무기계약직 임금인상, 운영직의 직급 체계 개선 등입니다. 우리 집행부는 공약의 실천을 위해 주기적으로 교섭 요구를 할 예정이며 조합원들과 상시 소통해 다양한 노사 현안을 제안할 계획입니다. 위원장인 저는 이러한 계획의 실현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조 활동에 전념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