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 순서는 동전 던지기로 결정하며 이후에는 엔드에서 승리한 팀이 선공을 가져간다. 투구하는 선수들은 최소한 한 발, 혹은 한 바퀴를 호그라인 안 자신의 팀 시트 쪽 아이스 위에 있어야 한다. 모든 선수들은 자신의 차례가 왔을 때 반드시 투구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며 이유 없이 경기를 지연시킬 수 없다. 선수가 투구 순서를 어겼다면 그 실수가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경기를 진행하고 투구 기회를 놓친 선수는 해당 엔드의 마지막 스톤을 투구한다.
방민자 선수는 평창 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4강의 순간을 만든 우리 휠체어컬링 대표팀의 홍일점이다. 반드시 혼성이어야 하는 휠체어컬링에서 그 역할이 크며 팀의 공격의 포문을 여는 리드 포지션을 맡고 있어 누구보다 중요한 선수다. 뒤늦게 운동을 시작했지만 4년 만에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며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16 세계휠체어컬링선수권대회 동메달, 2018 키사칼리오컵 은메달, 2020 키사칼리오컵 금메달 경력을 갖춰 벤쿠버 동계패럴림픽에서의 메달 신화를 재현할 주역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라남도장애인체육회 전남 스나이퍼팀 소속으로 뛰고 있는 방민자 선수는 오는 2022년에 개최될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을 위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코로나19로 각종 국제대회의 개최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시련을 이겨내고 대한민국 휠체어컬링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각오다. 패럴림픽 메달을 정조준하는 방민자 선수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