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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톡톡 3

아름다움에 다양성을 더해 세상의 기준을 바꾸다

장애인 모델

편집부

세상이 변화하면서 미의 기준도 달라졌다. 다양한 아름다움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새로운 모습을 한 스타들이 나타난 것. 특히 장애인 모델은 시선에서 숨겨왔던 신체를 세상 앞에 당당히 드러내며 사람들의 인식을 바꿔가고 있다.

잭 아이어스

잭 아이어스

영국 출신의 패션 모델로 절단 장애인 중 최초로 뉴욕 패션 위크에 섰다. 신체 부위가 짧고 약하게 성장하는 근위 대퇴골 부분적 결손이라는 선천적 장애로 16세에 한쪽 다리를 잘라내야 했다. 몸이 다부지고 키가 훤칠해 뛰어난 신체 조건을 살릴 수 있는 모델에 도전했지만 옷보다 다리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하지만 현재는 끊임없이 노력한 끝에 꿈을 이룰 수 있었고 <맨즈헬스> 매거진의 ‘올해의 남자’ 후보에도 오르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그는 현재 모델들의 다양성을 지지하는 단체인 ‘다양성을 가진 모델들(Models of Diversity)’의 대변인으로 일하고 있다.

위니 할로우

위니 할로우

캐나다 출신 패션 모델로 미국의 TV 프로그램 ‘넥스트 톱 모델(America’s Next Top Model)’에 출전해서 스타로 떠올랐다. 2018년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런웨이를 시작으로 각종 화보에 등장하고 있다. 멜라닌 색소 부족으로 피부의 일부가 희어지는 희귀병인 백반증을 앓고 있다. 자메이카 이민자 혈통의 흑인이어서 몸을 절반 가까이 덮은 흰 반점이 더욱 도드라진다. 학창시절 내내 또래들에게 놀림을 당했고, 여러 번 전학을 다니다가 결국 고등학교 중퇴로 학력을 마감했다. 현재는 본인의 피부에 대한 질문에 “검은 피부와 갈색 피부를 둘 다 갖고 있을 뿐”이라면서 당당하게 대처하고 있다.

에이미 멀린스

에이미 멀린스

2009년 <피플>지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 50인으로 선정한 미국의 육상선수, 배우, 패션 모델이다. 종아리뼈가 없이 태어나 1세 때 무릎 아래를 절단했고 평생 의족을 다리 삼아 살았다. 가정 형편이 넉넉지 않았지만 혼자만의 힘으로 삶을 개척했다. 조지타운대학에 장학생으로 입학한 후 국방부에서 정보분석가로 취직했다. 하지만 적성에 맞춰 운동선수로 전직했고 1996년 애틀란타 패럴림픽에서 100m, 200m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1999년에는 지방시 수석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의 패션쇼 모델로 선정됐고 이후 배우로 활동하며 넷플릭스 드라마 ‘기묘한 이야기’에 출연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질리안 메르카도

질리안 메르카도

뉴욕 출신의 패션 모델이자 블로거, 잡지 에디터다. 근육이 위축되는 선천적 질병인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장애인으로 3세부터 휠체어를 탔다. 패션에 대한 열정이 컸던 그녀는 신체의 불편함에 아랑곳 않고 노력한 끝에 뉴욕 주립 패션 공과대학교를 졸업했다. 지난 2014년에는 디젤의 캠페인 광고 모델로 나서기도 했으며 현재는 세계 최고의 모델 에이전시 중 하나인 IMG와 계약해 <틴 보그>를 비롯해 각종 패션지 화보를 장식하고 있다. 그녀는 장애에 대한 질문에 “나는 장애를 자신의 아름다운 일부라고 생각한다” 며 의연함을 드러냈다.

매들린 스튜어트

매들린 스튜어트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패션 모델로 전 세계 최초의 다운증후군 모델이다. 태어난 지 8주 만에 심장에 이상이 생겨서 수술을 받을 만큼 몸이 약했고, 149cm라는 작은 키와 비만 체형이라는 핸디캡도 있었다. 하지만 모델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운 후 20kg이상 감량하는 노력을 했고 18세의 나이에 처음 무대에 섰다. 이후 뉴욕, 파리, 런던 등의 대표적인 패션위크를 비롯해 100개 이상의 패션쇼에 오르며 존재감을 알린 그녀는 <보그>, <코스모폴리탄> 등 패션 잡지의 화보는 물론 뉴욕타임즈, 피플, CNN 등 수 많은 방송에 출연하며 다양성 모델로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