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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충전레시피

제철 과일과 함께 기름진 음식을 속 편하게 즐기다

소화 개선 식단

편집부

추석 명절에 쓰인 음식과 연휴에 즐긴 간식 때문에 몸이 무거워졌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는 기름진 음식들을 소화하지 못해 더부룩함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다. 명절에 즐겼던 제철과일을 활용해 소화 개선 식단을 짜서 맛있고 건강한 가을 만찬을 즐겨보자.

복숭아와 포도 사진
새콤달콤한 가을 과일, 사과

사과는 우리나라에서 재배가 잘 되는 대표적인 가을 과일이다. 칼로리가 적고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관에 쌓이는 유해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내보내고 유익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동맥경화를 예방해준다. 특히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은 위액의 점도를 높이고 악성 콜레스테롤을 내보내서 급격한 혈압 상승을 막아준다. 칼륨은 몸속의 염분을 배출해 고혈압 예방과 치료를 돕는다. 케세틴은 폐 기능을 강하게 해서 담배연기나 오염물질로부터 폐를 보호한다. 피로물질을 제거하는 유기산과 피부 미용에 좋은 비타민 C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과육은 잇몸 건강에 좋고 사과산은 어깨 결림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서 운동하기 힘든 상황에 놓이기 쉬운 장애인들에게 특히 좋다.

특히 사과껍질에 포함된 성분들이 건강에 좋다.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은 몸 안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는 체내의 유해산소를 억제해서 뇌졸중을 예방한다. 셀룰로오스 성분은 창자로 내려가면 젤 형태로 변해서 배변량을 늘리고 변비를 예방한다. 소화 불량을 막아주기 때문에 기름진 음식을 먹었을 때 꼭 필요한 과일이다.

당분 함량이 높아 날로 먹거나 잼, 주스, 사이다, 술, 식초, 파이, 타르트, 젤리, 무스 셔벗 등 다양한 형태로 요리해 먹는다. 유럽에서는 소시지나 고기 요리에 튀긴 사과나 사과 소스를 쓰고 카레와 스튜를 만들거나 감귤류로 젤리와 무스를 만들 때 사과나 사과즙을 넣어 맛과 향을 돋우는 용도로 사용한다.

시원하고 상쾌한 단맛, 배

배는 특유의 단맛으로 생으로 먹을 뿐 아니라 요리의 부재료로도 널리 쓰이는 과일이다. 백김치나 생채 등에 채 썰어 넣으면 시원한 맛을 더할 수 있으며, 물에 넣고 끓이면 달콤한 국물이 우러난 배숙이 된다. 특히 단백질의 연육을 돕는 효소가 들어 있어서 고기 요리와 궁합이 좋다. 육회 등에 곁들여 먹으면 단맛을 더하고 소화를 돕는 효과가 있다. 또한 먹을 수 있는 부분에서 수분이 차지하는 비율이 88%에 달하고 열량이 50kcal 수준으로 낮아 비만인 사람에게도 좋은 과일이다. 사과와 마찬가지로 펙틴이 많이 들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어서 코로나19 때문에 활동량이 줄어든 이들의 건강에도 좋다. 알칼리성 식품이라 몸의 산성화를 막아주는 효과도 있다.

특히 기관지 질환에 효과가 있어 가래와 기침을 없애고 감기·해소·천식 등에 좋다. 목이 쉬었을 때 먹으면 증상을 완화하고 해독 작용이 있어서 종기를 치료하는데도 도움을 준다. 배가 차고 아플 때도 좋으며, 배변과 이뇨 작용을 돕기도 하며 숙취를 없애주는 효과도 있다. 이 때문에 먹기 편하게 가공한 배즙이 인기 있으며 이외에도 주스·통조림·잼·화채 등으로 만들어 먹는다.

국내에서 먹는 종류는 남방형 동양배로 맛이 달고 열매가 커서 널리 재배되는 품종이다. 미국·유럽·칠레·호주 등지에서는 서양배를 주로 재배하며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서부터 즐겨 먹었다. 한국에서는 삼한시대부터 배나무를 재배한 기록이 있어 일찍부터 식용으로 재배해온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