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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C / VOL. 172 / October 2020 / Para Sports Guide,Goalball, 소리를 잡아내는 감각적인 스포츠, 골볼에 대하여

#keyword 01
1946
골볼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실명한 퇴역 군인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만든 종목이다. 1946년에 오스트리아인인 한스 로렌체(Hans Lorezen)와 독일인 세프 라인들러(Sepp Reindle)가 고안했다. 보치아와 더불어 장애인만을 위해 만들어진 종목이며 1976 토론토 패럴림픽에서 시범종목으로 지정돼 세계에 알려졌다. 이후 1980 아른험 패럴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지정됐고, 여자 경기는 1984 뉴욕-스토크맨터빌 패럴림픽에서 처음 개최됐다.
#keyword 02
3-Player 2-Team 12-Minutes 2-Half
경기는 3명의 선수로 구성된 양 팀이 승부를 겨룬다. 전후반을 각각 12분 동안 진행해 총 24분 동안 경기한다. 그 사이에는 최소 3분의 하프타임을 두게 되며 지정된 시간이 지나면 경기가 재개되는 것으로 간주한다. 팀당 최대 4명까지 선수교체를 할 수 있다. 단, 전반전에 교체가 없을 경우 후반전은 교체 선수를 3명으로 제한한다.
#keyword 03
Draw
경기는 하나의 공을 골대로 던지고 상대 팀은 이를 받아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공이 수비를 뚫고 상대 골라인을 통과하면 득점으로 인정한다. 패럴림픽에서는 언더스로로 던져야 하며 공이 중립에이리어와 팀에이 리어 또는 렌딩에이리어에 모두 닿아야 한다. 만약 이를 위반하면 득점이 인정되지 않는다. 선수는 볼을 두 번까지만 연속해서 던질 수 있고 이후에는 팀 동료에게 공격권을 넘겨야 한다.
#keyword 04
Defence
수비수는 신체 어느 부위든 방어에 이용할 수 있는 대신 팀에이리어에 접촉하고 있어야 한다. 때문에 수비 상황이 오면 모든 선수가 골대 옆으로 내려와 방어한다. 수비팀은 공과 처음 접촉한 후 10초 이내에 다시 던져야 한다. 팀이 공을 소유하거나 심판이 ‘블록드 아웃(Blocked Out)’을 외치면 10초 타이머는 멈추거나 정지하고 심판이 ‘플레이(Play)’를 외치면 시간이 다시 흐르게 된다.
#keyword 05
Quiet Please!
경기는 전맹과 약시의 구분 없이 통합등급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코트 위의 모든 선수가 눈가리개를 착용해야 한다. 청력에 의존해서 경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선수는 경기장에서 보청기를 사용할 수 없다. 심판은 관중들에게 휴대전화 전원을 끄고 정숙해달라고 요청한 다음 ‘플레이(Play)’를 외쳐 경기를 시작해야 한다. 경기 중에는 ‘조용히 해주세요(Quiet Please)’라는 구호를 수시로 외쳐 방해요소 개입을 막아야 한다.
#keyword 06
패럴림픽
골볼은 전 세계 약 100개국에서 즐기고 있는 세계적인 스포츠다. 현재까지 10번의 패럴림픽이 진행되는 동안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딴 나라가 없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고 선수층이 두터워 내년에 열릴 도쿄 패럴림픽에서도 박빙의 승부가 기대되는 종목이다. 한편 우리 대표팀도 지난 2012년 런던 패럴림픽에 단체 구기 종목 중 유일하게 출전한 바 있고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는 3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그림으로 보는 골볼 경기

두 팀은 코인 토스를 통해서 공격과 수비, 코트 위치를 선택하게 된다. 전반전이 종료된 후 팀은 코트 위치를 변경하게 되며 후반전의 첫 공격권도 수비 팀에게 넘어간다. 선수들은 경기 전에 웜업을 할 수 있으며 상대편 코트 방향으로 공을 던지면 안 된다.

선수들이 공을 던지는 ‘코트’

선수들이 공을 던지는 ‘코트’

골대 높이 1.3미터
코트 길이 18미터
코트 폭 9미터
각 에이리어(팀에이리어+골지역) 3미터
골대 길이 9미터
경기장은 직사각형의 마룻바닥으로 매끄러워야 한다. 패럴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지역선수권대회의 경우 반드시 합성 재질, 목재, 또는 플라스틱 바닥이어야 한다. 각 에이리어는 시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테이프로 구분 짓고 그 아래에 끈을 넣어서 촉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경기장비

경기장비

고무 재질이며 거친 표면에 약 1cm 직경의 구멍이 8개 나있다. 안에 방울이 들어 있어 움직일 때마다 소리가 나서 선수들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무게 1.25kg
둘레 76cm
눈가리개
시야를 가리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 착용하는 장비로 스키 고글을 변형시킨 것이다. 공인된 제품이 없어서 규격, 재질, 모양을 원하는 형태로 만들 수 있다.

Viva! Para Sports

골볼 국가대표 심선화 선수

심선화 선수

골볼 여자 국가대표팀의 맏언니인 심선화 선수는 정확하고 강력한 슈팅을 무기로 하는 선수다.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2015년 서울 세계시각장애인경기대회 등 여러 국제 대회에 출전했다. 올해 초에는 대표팀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김희진, 이연승 선수와 함께 실업팀인 서울시청에서 뭉쳤다. 서로를 가족처럼 잘 아는 두 사람과 손발을 맞춰 팀워크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해 5월에 창단한 서울시청 팀은 여자 대표팀의 간판인 세 선수를 한데 모아 최고의 기량을 끌어내고 있다. 철벽 수비의 이연승 선수와 재치있는 플레이를 펼치는 김희진 선수는 뛰어난 공격 능력을 자랑하는 심선화 선수와 합이 좋다는 평이다. 평창 올림픽에서 화제가 됐던 ‘팀 킴’처럼 관심을 받는 팀이 되는 것이 목표라는 이들과 그 선봉에 선 심선화 선수가 앞으로 보여줄 활약을 기대해보자.